> 남사당놀이 6마당 > 4. 살판 (땅재주)
이는 우람한 체격을 업신여긴 봉건적 윤리관에 저항한 민중의 원천적인 힘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라 할 수 있다. 살판을 보는 재미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이 현대의 덤블링과 같은 형태이다.
그러나 살판 중에 앉은뱅이 모발되기-곡식을 말(斗)에 담는 모양새-같은 극적인 면도 함께 지니고 있다. 이러한 연희의 내용은 장애자를 희화화한 것이 아니라 장애자들의 삶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해학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.
살판 역시 살판쇠와 어릿광대 역할을 하는 매호씨가 주고 받는 재담이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이다.